Yoni.G 일상

빼빼로데이 선물 로이드귀걸이 그리고 박가부대

Yoni.G 2021. 1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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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11월11일 달달한 빼빼로데이였어요.
사실 별 의미없던 발렌타인, 화이트데이였고
친구들에게 이건 상술이라며 넘어가지 말라던
저였는데 남자친구가 빼빼로데이를 챙겨주니
뭔가 기분이 좋고, 특별한 날 같더라고요.

작년에는 회사에서 주는 빼빼로가 다 였는데
이번엔 다양한 종류의 빼빼로가 가득 담겨서 받은
패키지로 두근두근 기분이 너무 좋은거 있죠.
남자친구는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로
절 보자마자 종이백 먼저 들이 밀더라고요.


저 종이백이 뭔지 대충 알고 있지만 말하게 되는말.
"어머! 이게 뭐야?"하면서 광대승천하는 저를
느낄수 있었죠.

남자친구가 준 종이백에는 다양한 빼빼로와 초콜릿 그리고 로이드귀걸이가 들어 있었어요.
전날 저한테 귀걸이 얘기를 엄청 하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상자를 열어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로이드 하트 귀걸이가
들어있었는데 너무너무 예쁜거 있죠.
사진에는 자세히 안보이지만 큰 하트 안에 작은 하트가 있고
그 안에 반짝이는 큐빅이 들어가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로이드귀걸이를 끼고
바로 인증샷을 남겨주는 센스.
역시 악세사리 선물은 언제 받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신나서 방방 뛰다가 배가고파서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경성대 박가부대찌개의 닭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기본 그리고 빠네치즈퐁듀 닭갈비 마지막으로 무슨 파스타 닭갈비가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빠네닭갈비가 맛있다고
하기에 세트메뉴로 골라봤어요.

경성대 박가부대찌개 메뉴인 빠네 닭갈비 세트는
다 먹고 볶음밥 재료를 준비해줘서 마무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세트구성이였답니다.

일단 비쥬얼이 끝내주는 경성대 박가부대찌개 닭갈비는
적당히 매콤라면서 달달한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안에 우동사리 같은 것도 들어있는데 오동통한 면빨이
맛있었고 가운데 빵 안에 치즈는 모짜렐라치즈에 크림을
섞은 퐁듀치즈로 닭갈비를 풍덩 찍어서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줘요.

경성대맛집 박가부대의 퐁듀닭갈비의 치즈는 진짜 꼭 먹어보세요.
마지막까지 꾸덕꾸덕하게 먹을 수 있었고 빵을 찢어서 먹어봤더니
빵이 부드러워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에 어디서 퐁듀파스타를 먹었을 때는
빵이 너무 딱딱해서 먹을때 불편했는데
경성대맛집 박가부대찌개의 닭갈비는 빵이 바삭하면서
부드러워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둘이서 정신차려보니 50분만에 저녁식사 끝.
항상 느끼는데 우린 식사시간이 진짜 짧은 것 같아요.
둘다 먹는 속도가 남들보다 훨씬 빨라서
음식이 나오고 누가 쫒아오듯이 먹는 것 같아요.

오늘의 셀카는 빼빼로데이 선물로 받은
로이드 귀걸이를 포인트로 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올해는 달달하고 즐거운 11월11일이 되었어요.
내년엔 저도 예쁘게 빼빼로데이를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당 떨어질때마다 하나씩 먹어야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종이백에 제일 좋았던건
저 보라색 편지봉투였답니다.
남자친구에게 꼭 받구 싶다고 했던게 편지였는데
그걸 기억하고 편지를 써줬더라고요.
읽으면서 감동받아서 눈물이 글썽!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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